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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해 새로 출범할 은행명은 'KEB하나은행'으로 확정됐다.

    두 은행은 7일 오전 각각 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은 통합 안건을 의결했다.

    KEB하나은행이라는 명칭은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외환은행 노동조합의 약속에 따라 정해진 명칭이다. 이들은 두 은행 통합에 합의하면서 새로 출범한 은행명에 '외환' 또는 외환은행 영문 약자인 'KEB'를 넣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이 같은 약속에 따라 'KEB하나은행'과 '하나외환은행'이 통합은행명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이 중, 어감이 좋고, 글로벌 이미지 구현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KEB하나은행이라는 명칭이 선택됐다.

    이 날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통합은행의 등기이사도 선임됐다.

     

    선임된 등기이사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부행장 △김광식 하나은행 상임감사다.

    통합은행장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에 결정돼 발표될 전망이다.

    하나금융은 이르면 다음주께 임원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선임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같은 시기 금융위원회에 합병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예비인가는 지난 7월 22일 이미 승인됐다.

    하나금융은 오는 9월 1일 통합은행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이 같은 하나금융의 목표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정도의 진행속도라면 내달 중 KEB하나은행 출범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