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노트북 판매 위축 영향..."올 성장 기대되는 중대형전지 시장 투자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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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가 25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총 매출액 1조 8618억원을 기록한 삼성SDI는 8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SDI는 지난해 1년간 7조 56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결과적으로 총 59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게 됐다.

    삼성SDI는 그동안 판매 강세를 보이던 삼성전자의 휴대폰과 노트북이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한 영향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만드는 휴대폰과 노트북에 들어가는 소형 전지를 생산해 매출을 올리는 삼성SDI는 그룹 차원의 위기로 영업손실을 기록할 수 밖에 없었다.

    삼성SDI는 올해 대규모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과 대형 전지(Energy Storage System·ESS)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적자전환을 극복하고 올해는 중대형전지에서 크게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