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보다 실내 미세먼지 심각 수준미세먼지 제거 특화 '스팀·물청소기' 수요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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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 사진.ⓒ뉴데일리



    봄철 불청객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번지면서, 생활가전업계는 관련 상품 경쟁이 뜨겁다. 특히 실외보다 실내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세먼지 제거 청소기'가 각광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경희생활과학, 신일산업, 청림아쿠아 등 생활가전업체들은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뛰어난 스팀·물청소기로 청소기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진공청소기 가동 시 오히려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 ▲ (왼쪽부터) 한경희생활과학 '아쿠아젯', 신일산업 '롤링스턴', 청림아쿠아 '물필터 청소기 500Q'ⓒ각 사
    ▲ (왼쪽부터) 한경희생활과학 '아쿠아젯', 신일산업 '롤링스턴', 청림아쿠아 '물필터 청소기 500Q'ⓒ각 사



    한경희생활과학은 국내 최초로 물 분사기능을 탑재한 물걸레 청소기 '아쿠아젯'을 선보였다. 이 상품은 분당 250회의 회전을 통해 2개의 회전판이 약 500번의 물걸레질을 하는 효과를 낸다. 또 청소기 헤드를 8.4cm로 낮춰 침대, 쇼파 등 장기간 쌓인 먼지들도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일산업은 물걸레와 스팀 청소기의 장점만을 결합한 스팀청소기 '롤링스턴'을 올 4월 출시했다. 이 제품은 10개의 스팀 출구에서 고온 스팀을 분사해 바닥의 얼룩과 미세먼지까지 살균 제거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팀 강도를 원터치로 조절해 대리석, 타일, 매트 등 환경 맞춤형 청소가 가능하다.

    청림아쿠아는 물필터 방식의 청소기를 개발해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청소기로 빨아들인 먼지를 물 속에서 녹이거나 젖은 형태로 보관해 먼지의 재 비산을 차단하고 있다. 특히 강력한 회오리 물필터를 활용해 0.3㎛보다 더 작은 초미세먼지까지 빨아들일 수 있다.

    청림아쿠아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요즘 사회적인 큰 관심과 이슈가 되고 있다"며 "물필터의 경우 일반 청소기처럼 먼지가 쌓여있지 않기 때문에 2차적으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미세먼지 관련 상품들이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영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의 수요를 증대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