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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닷컴 등 해외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기업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물품대금을 결제받을 수 있는 ‘페이고스 2.0’이 중소기업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서비스는 기업은행이 전자상거래 수출에 있어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했다.
25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현재 ‘페이고스 2.0’ 서비스 가입 기업은 665개사이며 이중 처음으로 기업은행과 거래를 시작한 기업도 495개사로 집계됐다.
‘페이고스 2.0’은 국내 기업이 국내 쇼핑몰이 아닌 아마존닷컴과 같은 해외온라인 쇼핑몰에 직접 입점해 해외소비자에게 판매한 대금을 기업은행 해외지점을 통해 결제받는 서비스이다.
지난해 5월부터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역직구 쇼핑몰 ‘Kmall24’의 입점 기업을 대상으로 결제·정산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다.
이전까지는 해외온라인쇼핑몰에 입점한 국내기업은 판매한 대금을 해외의 제3자 송금업자를 통해 입금 받았다. 이는 수출대금으로 확인받기 어려워 수출실적이 인정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금을 받지 못할 위험도 존재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의 ‘페이고스 2.0’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수출 실적이 인정될뿐더러 본인 계좌로 입금을 받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또 기업은행은 전자상거래 수출을 처음 접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해 해외쇼핑몰과 국내 역직구 쇼핑몰 입점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페이고스 서비스는 국내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가까운 영업점에 방문해 약정하면 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운용 중인 페이고스 서비스를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결제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플랫폼이 구축되면 더 많은 국내외 쇼핑몰을 유치해 수출중소기업의 판로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