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 및 합성고무 호조세..."중국, G20 앞두고 일부설비 가동 중단 등 3분기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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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 115억원, 영업이익 654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분기 보다 매출액은 16.1%, 영업이익은 41.3% 증가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합성고무가 387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의 38.3%를 차지했고 전분기 대비 11.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주원료인 부타디엔(Butadiene) 가격이 강세인 상황에서 수요까지 늘어나 합성고무 가격도 동반 상승해 수익성이 확대됐다.
합성수지도 지난 분기 대비 5.9% 늘어난 271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원료인 스티렌 모노머(Styrene monomer)의 가격 약세로 제품 가격까지 하락하며 수익성이 줄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3분기 중국 일부 합성고무 업체들이 G20 개최에 따라 일시적 가동중단을 할 것으로 예상돼 역내 공급과잉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 재고가 충분한 상황이기에 가격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