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보다 24억 달러↑…유가증권 증가세외화자산 운용수익 늘고 달러화 약세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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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 달 연속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89억5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24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외환보유액은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외환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와 미 달러화 강세로 하락곡선이었으나 4월 반등하며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앞서 6월(4107억5000만 달러)에 34억4000만 달러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7월과 8월에도 최대치를 갈아치운 것이다.외환보유액이 증가하는 것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고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실제 달러화 지수는 8월중 -0.7% 변동했다.자산 구성별로 보면 외환보유액의 91.4%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4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반면 예치금은 -10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한편 7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1위는 중국으로 3조1544억 달러, 2위는 일본으로 1조4025억 달러를 기록했다. 뒤이어 스위스가 1조17억 달러로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이외에도 러시아 5918억 달러, 인도 5346억 달러 등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