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금융안정‧혁신성장‧신뢰회복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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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31일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작년에 사모펀드 부실로 많은 투자자가 피해를 입고 금융에 대한 신뢰가 손상됐다”며 “금융의 신뢰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올해는 금융시장 활성화와 소비자보호간 합리적인 균형점을 찾을 수 있도록 미래지향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방안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해 제정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이 금융소비자 보호의 기본 틀로 안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그는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회사들이 다양한 형태로 모험자본 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 투자에 대한 자본규제를 개선하겠다”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마련하고 공시의무확대 등 시장인프라를 정비해 2050 탄소중립 시대로의 성공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금융지원과 리스크관리를 통한 금융안정도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유동성이 확대되고 민간부문의 부채가 증가하면서 향후 경제성장과 금융안정에 잠재적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며 “자산시장의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유동성이 질서있게 조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