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91.18 종료…환율 2.8원 내린 1298.6원FOMC 의사록 경계심 확대…코스닥 2차전지株 강세
  •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1포인트(0.55%) 내린 2579.0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 오른 2593.47에 개장한 뒤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가 약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46억원, 257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6141억원을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5억8928만주, 거래대금은 10조5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4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3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섬유의복(-2.62%), 건설업(-2.16%), 전기가스업(-1.63%), 서비스업(-1.49%), 증권(-1.09%) 등이 하락했다. 종이목재(0.84%), 의약품(0.73%), 화학(0.5%), 유통업(0.5%), 중형주(0.29%)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1.37%), LG에너지솔루션(-0.35%), SK하이닉스(-1.02%), 삼성SDI(-0.42%), LG화학(-0.59%), 현대차(-1.2%), 기아(-0.9%) 등 대부분은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21%)는 화이자와 1조2000억원 규모의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했단 소식에 1%대 강세를 그렸다. 셀트리온(1.8%)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결정 소식에 2% 가까이 올랐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경계심 확대로 지수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2차전지 관련주의 강세가 하방 압력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8포인트(0.13%) 오른 891.1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86억원, 19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090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40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10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올랐다. 이날 에코프로는 장중 95만8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6.43%(5만7000원) 오른 94만3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55%)도 2% 넘게 올랐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47%), HLB(0.16%), 셀트리온제약(0.41%) 등 제약·바이오주도 소폭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8원 내린 1298.6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