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 2025년 2월 채권시장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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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전문가 10명 중 6명은 새해 첫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14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5년 2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 중 60%는 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달 동결에 대해 응답한 비중(83%)보다 23%포인트 떨어졌다.금투협 관계자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더 많았지만 경기침체 우려로 내수 부양을 위한 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2월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30%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반면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10%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연초 국고채 금리가 하락 안정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물가 BMSI는 전월보다 6.0포인트 높은 91.0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15%는 물가가 상승, 6%는 물가가 하락, 그 외 79%는 물가는 기존과 동일할 것을 예상했다.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전달에 비해 호전됐다. 환율 BMSI는 119.0로 전월 66.0보다 53.0포인트 올랐다. 환율 하락에 응답한 비율은 30%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국내외 불확실성으로 환율 변동성은 여전히 높지만 국내 증시 외국인 매수세 회복, 환율 하락 전환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2월 환율 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