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페를라 내달 4위 1순위…7억원 시세차익 기대잠실르엘 5000만원대 후반…공급면적 45~74㎡트리니원·방배포레스트자이 등 연내 공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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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내부전경. ⓒ뉴데일리DB
지난해 부동산시장을 덮쳤던 '로또청약' 광풍이 올해도 재현될 전망이다. 당장 설 연휴직후 청약에 나서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 원페를라'를 시작으로 잠실·방배·반포 등에서 로또단지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다만 3.3㎡(평)당 분양가가 6000만원이상으로 치솟은데다 대출문턱까지 높아져 사실상 현금부자나 금수저만을 위한 잔치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로또청약인 래미안 원페를라가 오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일정에 들어간다. 같은달 4일 1순위, 6일 2순위청약이 진행되며 당첨자발표는 내달 12일로 예정됐다.단지는 방배6구역을 재건축하는 것으로 지하 4층~지상 최고 22층·16개동·1097가구 규모로 이중 4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전용 84㎡ 분양가는 22억560만~24억5070만원으로 인근 준신축인 '방배 그랑자이'보다 최대 7억원가량 저렴하다.다만 계약금만 20%로 5억원에 육박해 섣불리 청약을 신청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서울 송파구 신천동 미성크로바를 재건축하는 '잠실르엘'도 상반기 기대를 모으는 단지다.오는 5월 분양예정이 해당단지는 최고 35층·13개동·1910가구 규모로 이중 24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인근에 지난해 공급된 '잠실래미안아이파크'가 위치했다. 해당단지 공급가격이 평당 5409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잠실르엘 분양가도 5000만원대 중후반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점쳐진다.최근 로또청약으로 주목받은 강남권 단지들이 대부분 평당 6000만원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다만 공급면적이 45~74㎡로 '국평' 84㎡와 중대형물량이 없는게 아쉬운 부분으로 꼽힌다.면적별 예상분양가는 59㎡ 16억5000만원, 74㎡ 19억5000만원이다. 인근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59㎡ 시세가 20억원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3억~4억원대 차익이 예상된다. -
오는 6월엔 서초구 서초동 신동아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크로드 서초'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단지는 지상 39층·16개동·1161가구로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3가구만 일반분양된다.반포1단지3주구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트리니원'도 로또청약이 예고된 사업지다.해당단지는 최고 35층·17개동·2091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로 이중 50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그외 방배동에서 방배13구역 재건축단지인 '방배포레스트자이(2177가구)', 방배14구역을 재건축하는 '방배르엘(487가구)' 등도 하반기중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국평 기준 분양가가 20억원 안팎까지 치솟았고 강남권 경우 계약금 비중이 20%에 달해 자금플랜을 잘 세워야 한다"며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가 시행되는 만큼 대출 여력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