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6, 퍼플렉시티 AI 기본 탑재 추진"양측 합의 임박" 이르면 연내 공식 발표'빅스비' 접목 가능성도 … 투자 유치 검토
  • ▲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삼성전자
    ▲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S26에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 대신 ‘퍼플렉시티’의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이용해 삼성전자와 퍼플렉시티가 투자와 기술 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합의에 거의 도달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4월에도 양사의 논의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양사는 삼성전자가 추후 출시할 제품에 퍼플렉시티의 앱과 어시스턴트를 기본 탑재하고, 퍼블렉시티의 검색 기능을 삼성 웹 브라우저에 통합하는 방식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전자의 AI 음성비서 ‘빅스비’에 퍼블렉시티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 등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퍼플렉시티의 신규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최대 투자자 역할을 맡을 것으로도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퍼플렉시티는 오픈AI 출신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등이 2022년에 설립한 AI 검색 스타트업이다. 처음부터 AI를 전면에 내세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글과 오픈AI와 직접 경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퍼플렉시티의 기업 가치를 약 140억 달러(약 19조원)로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 약 5억 달러(약 7000억원)의 자금 유치를 논의 중이다. 

    협력이 사실화되는 경우 양사 모두 적지 않은 수혜가 예상된다. 삼성은 다양한 AI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퍼플렉시티의 경우 구독자 영향력을 크게 늘릴 수 있어 생성형 AI 후발주자로서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