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용 마그네슘 실리케이트 제조기술 특허식용유 속 유리지방산 제거, 재사용 가능성↑"폐식용유 정제, 친환경 재활용 분야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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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이언트케미칼
    국내 소재 전문기업 ㈜자이언트케미칼이 최근 사용한 식용유에 포함된 유리지방산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식품용 마그네슘 실리케이트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제조방법은 사용한 식용유 속 유리지방산(free fatty acids, FFA)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 가능한 마그네슘 실리케이트 물질을 제조하는 공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식품용 기준을 만족하면서도 유리지방산 흡착 능력이 우수한 마그네슘 실리케이트를 제조하는 pH 조정, 세정, 건조, 분산 등 여러 처리 조건의 최적화를 포함한다.

    식용유는 조리 및 반복 사용 과정에서 유리지방산이 증가하며, 이는 기름의 산패나 품질 저하를 일으켜 식용유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자이언트케미칼의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겨냥, 식용유에서 유리지방산을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흡착함으로써 남은 기름의 품질을 개선하고 재사용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음식점, 프랜차이즈, 식품가공업체 등에서 폐식용유 정제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 부담을 완화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이 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 실험, 제품화 및 식품업계와의 제휴 가능성도 타진할 계획이다.

    자이언트케미칼 관계자는 “그동안 공업용·환경·이차전지용 소재 분야로 쌓아온 마그네슘 실리케이트 기술 역량을 폐식용유 정제 및 친환경 재활용 분야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