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질의응답 넘어 학내 주요 자료에 대한 검색증강생성 서비스 탑재교육·연구·행정 업무효율 획기적 향상 기대"데이터를 외부로 전송하지 않아 높은 보안성 확보"유지범 총장 "AI 기반 '미래형 스마트캠퍼스'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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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ngoGPT 기본 화면.ⓒ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는 다음 달 초 국내 대학 최초로 교직원과 재학생 등 전 구성원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대학형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KingoGPT(이하 킹고)'를 오픈한다고 23일 밝혔다.챗GPT와 같은 최신 거대언어모델(LLM)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목표다. 현재 서비스 안정화를 검증하고 있다.킹고는 성균관대 전용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 클라우드 환경과 애저 오픈AI(Azure OpenAI) 플랫폼 위에 구축됐다. GPT-5를 포함한 다양한 모델을 유기적으로 연동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갖췄다.복합적이고 심층적인 연구 질의에는 GPT-5 등 고성능 모델을, 단순하거나 일상적인 질의에는 경량 모델을 활용해 응답의 정확도와 처리 속도 간 균형을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서비스가 개시되면 수업자료 준비, 보고서·행정문서 작성, 아이디어 탐색 등 교육·연구·행정 전반에서 실시간 AI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번역, 데이터 분석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해 학생과 교원의 학습, 연구 생산성과 행정업무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킹고는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 학내 주요 자료를 AI가 이해하고 답변하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 기반 서비스를 탑재했다. 구성원은 별도의 검색 과정 없이도 학내 주요 문서의 내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가령 학사제도 안내 책자, 패컬티 핸드북, 퇴임교원 핸드북, 대학 규정집 등의 내부 문서를 바탕으로 AI가 정확하고 일관된 정보를 제공한다.학술논문 정보를 찾아주는 '통합논문검색' 기능도 추가됐다. 연구자는 논문 정보를 빠르게 탐색하고 출처 링크를 통해 원문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성균관대는 학내 지식체계를 AI가 구조화·요약해 주는 'AI 기반 학사행정 정보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성균관대는 킹고 도입을 대학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실현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본다. 학사·인사·연구·행정 등 다양한 영역의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학내 정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AI 기반의 '미래형 스마트 캠퍼스'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유지범 총장은 "킹고는 단순한 AI 질의응답을 넘어 학내 공인 문서를 기반으로 한 정확하고 일관된 정보 제공 체계를 구현한 첫 사례"라며 "모든 구성원이 학사·연구·행정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AI 기반 행정 서비스 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최형기 정보통신처장은 "킹고는 학내 데이터를 외부로 직접 전송하지 않는 구조여서 높은 수준의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부연했다.성균관대는 맞춤형 AI 서비스를 위해 자체적인 LLM 구축을 추진 중이다. 향후 △성균관대 특화 AI 모델 개발 △학사·연구·행정 전 영역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교육·연구 목적에 특화된 기능 등을 구현해 '차세대 AI 선도 대학'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
- ▲ 성균관대학교 전경. 좌측 상단은 유지범 총장.ⓒ성균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