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전년대비 4.6% 신장한 9525억원에너지·스포츠음료 성장, ‘새로’·‘수복 원컵’·RTD가 주류 실적 견인글로벌 비중 46% 확대, 재무구조도 개선
  • ▲ 롯데칠성음료 CI ⓒ롯데칠성음료
    ▲ 롯데칠성음료 CI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가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음료·주류·글로벌 사업 전반에서 실적 반등을 이뤘다.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해외 사업 개선이 맞물리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4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은 9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8억원으로 91.0% 뛰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65.1%로 2.6%포인트, 차입금비율은 93.4%로 5.8%포인트 각각 낮아지며 재무 안정성도 개선됐다.

    음료 부문(별도 기준)은 매출 4142억원(+1.5%), 영업이익 211억원(+62.0%)을 기록했다. 

    내수 소비 부진과 고환율 부담에도 불구하고 탄산·주스·커피·에너지·탄산수·스포츠음료 등 대부분 카테고리가 성장했다. 특히 에너지음료는 야외활동 및 운동 수요 증가로 8.7%, 스포츠음료는 건강한 수분 보충 트렌드에 힘입어 11.5% 매출이 늘었다.

    수출도 호조다. ‘밀키스’,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러시아·유럽·동남아 등 50여개국에서 판매가 확대되며 음료 수출은 13.4%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 트렌드 대응을 위해 ‘칠성사이다 제로 유자’, ‘펩시 제로슈거 피치향’, ‘핫식스 더킹 파인버스트’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주류 부문은 매출 1942억원(+0.7%), 영업이익 156억원(+9.6%)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소비심리 위축 속에서도 소주·청주·RTD가 실적을 이끌었다. 

    리뉴얼을 단행한 ‘새로’는 2.6% 성장했고, ‘수복 원컵’은 소용량 선호 확대에 힘입어 2.7% 증가했다. 

    RTD는 과실탄산주 수요 확대와 라인업 강화로 74.4% 급증했다. 회사는 ‘순하리진’ 브랜드로 재정비하고 ‘순하리 유자진’, ‘순하리 상그리아진’ 등을 선보이며 저도수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부문은 매출 3783억원(+11.1%), 영업이익 143억원(+2123%)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해외 자회사와 수출 확대에 힘입어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비중은 약 46%까지 상승했다. 특히 필리핀 법인(PCPPI)은 매출 2589억원(+1.8%)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33억원 적자에서 8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미얀마 법인 역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롯데칠성음료는 향후 자회사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는 한편, 신흥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밀키스’, ‘레쓰비’, ‘새로’, ‘순하리’ 등 글로벌 브랜드의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