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협회, 2월중 본격 운영 돌입, "비용 10% 절감 가능...수수료 낮출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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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신금융협회가
    밴(VAN. 경제망 대행업체) 시장 구조개선을 위해
    [매출전표수거센터] 운영,
    직접 매출전표 수거에 나서면서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이어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VAN사들이
    카드사로부터 위탁 받아
    수거해 오던 카드매출전표를,
    협회가 통합 수거함으로써
    약 10%의 비용을 절감해
    가맹점 수수료를 낮춘다는 것이다.

     

    하지만 카드사로부터 위탁을 받아
    업무를 수행해 왔던 VAN사들의 거센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27일
    [매출전표수거센터]를 구축,
    참여 카드사를 대상으로
    매출전표 수거 업무를 오는 2월 중 본격 수행한다고 밝혔다.

    매출전표수거센터는
    VAN 시장 구조개선 방안 중 단기추진과제인
    VAN 업무 효율화의 일환으로
    이번에 협회가 직접 수거에 나서는 [매출전표]는
    고객이 전자단말기에 사인한 전표가 아닌,
    직접 서명하는 [종이전표]를 말한다.

    아직까지 약 200만개의 가맹점이
    전자단말기가 아닌, [종이전표]를 발행 중이다.

    협회에 따르면
    수거업무 일원화 할 경우
    그동안 여러 VAN사를 통해
    각 사별로 전표수거하는 방식보다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 진다.

    특히 기존 VAN사를 통하는 것 보다
    10% 가량 비용 절감이 가능해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2012년 카드사
    전표수거 비용이 1,575억원 수준임을 감안할 경우
    연간 약 100억원 수준의 절감이 가능하는 게 협회측의 설명이다.

    현재 협회는
    VAN업무 효율화를 위해
    단기적으로
    [종이전표 수거 효율화]
    [무서명 거래확대]
    [모바일 가맹점신청서비스 구축] 등을 진행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리베이트 제공 관행 근절]과
    [왜곡된 시장구조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제기되고 있는
    [VAN사 개인 및 가맹점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서는
    모바일가맹신청서비스를 통해
    정보보호 및 모집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VAN 시장
    구조개선을 통해

    비정상적 관행에 대한 정상화를 적극 추진하되,
    사회적 혼란 및 비용 등을 감안해
    제기되는 문제점 및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 여신금융협회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