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입장권 가격… 프로야구 제휴카드 주목카드사, 정보유출로 프로야구 마케팅 주춤


  •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직접 야구장에 가서 경기를 보고 싶지만 갈수록 치솟는 입장료가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야구장을 갈 때는 응원도구와 함께 '할인카드'가 반드시 필요하다.

    카드사들의 '프로야구 제휴카드'를 잘만 활용하면 입장료를 최대 50%나 할인받을 수 있어 큰 부담 없이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의 '잇플레이카드'는 티켓링크에서 제휴구단인 삼성라이온즈·두산베어스·LG트윈스·한화이글스·기아타이거스 등 5개 구단 홈경기 예매 시 50%의 청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 야구사랑카드'는 프로야구 전 구단의 입장권을 30% 할인해 준다. 이 카드는 롯데홈쇼핑,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에서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예매할 경우 30% 할인받을 수 있다. 야구장 내 편의시설과 음식점에서 5% 할인도 가능하다.

    이 외에 주유소, 대중교통 요금 할인 등 부가혜택도 상당하다. 입장권 예매 할인까지 포함하면 매월 최대 6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의 '채움 NC다이노스 카드'는 NC다이노스 구단과의 협약에 따라 발급되는 카드다. 전월 실적에 관계없이 동반 1인을 포함해 NC다이노스 홈경기 입장권 1장당 2000원씩 할인해 준다. 또 현장에서 NC다이노스 야구용품 구매 시 5~10% 깎아 준다.

    하나SK카드의 'SK와이번스카드'와 '한화이글스카드'는 홈경기 입장권을 각각 1000원씩 현장 할인해 주며, 한화이글스카드의 경우 한화이글스샵 이용 시 야구용품을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의 'LG트윈스카드'는 LG트윈스의 홈경기 입장료를 3000원 할인해 준다. 현장·인터넷 예매 시 적용되며, 현장에서 야구용품 구매 시 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들은 "프로야구 제휴카드 이외에도 작년에는 프로야구 시즌을 맞아 각 카드사들이 공통으로 할인 혜택과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으나, 올해는 연초부터 정보유출 사고가 터져 업계 분위기상 야구 관련 마케팅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