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수 95개에서 72개로… "고객 거래형태 맞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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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점포 수마저 줄이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소매부문의 점포를 95개에서 72개로 통폐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개편은 온라인·모바일 거래 증가 등 고객 거래행태 변화에 따른 대응 방침이다.
삼성증권은 기존 12개였던 권역을 10개로 재편하고, 점포운영의 효율을 목적으로 기존 95개 점포를 72개 점포로 통폐합키로 했다. 점포는 상권 특성에 맞춰 대형·일반·독립형·소형 등으로 구분된다.
SNI(Samsung & Investment) 본부 역시 SNI사업부로 변경하고 리테일본부에 편입된다.초고액자산가 대상 영업은 SNI점포간 통합(5개→3개)으로 대형화와 함께 일반지점 내 SNI팀을 신설해 영업모델 확산을 병행할 계획이다.
고객 관련 조직도 재편된다.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 니즈 파악부터 사후관리 단계에 이르는 고객관리 프로세스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상품마케팅실과 고객지원실을 통합, 고객전략실로 재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고객보호 강화를 위해 기존 컴플라이언스 담당에 금융소비자보호팀을 편입하고 명칭도 고객보호센터로 격상시켰다.
앞서 삼성증권은 임원 수 줄이기와 3년 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한 바 있다. 퇴직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