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수 95개에서 72개로… "고객 거래형태 맞춰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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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증권 홈페이지

     

    삼성증권이 점포 수마저 줄이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소매부문의 점포를 95개에서 72개로 통폐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온라인·모바일 거래 증가 등 고객 거래행태 변화에 따른 대응 방침이다. 

     

    삼성증권은 기존 12개였던 권역을 10개로 재편하고, 점포운영의 효율을 목적으로 기존 95개 점포를 72개 점포로 통폐합키로 했다. 점포는 상권 특성에 맞춰 대형·일반·독립형·소형 등으로 구분된다.


    SNI(Samsung & Investment) 본부 역시 SNI사업부로 변경하고 리테일본부에 편입된다.

     

    초고액자산가 대상 영업은 SNI점포간 통합(5개→3개)으로 대형화와 함께 일반지점 내 SNI팀을 신설해 영업모델 확산을 병행할 계획이다.


    고객 관련 조직도 재편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고객 니즈 파악부터 사후관리 단계에 이르는 고객관리 프로세스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상품마케팅실과 고객지원실을 통합, 고객전략실로 재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고객보호 강화를 위해 기존 컴플라이언스 담당에 금융소비자보호팀을 편입하고 명칭도 고객보호센터로 격상시켰다.

     

    앞서 삼성증권은 임원 수 줄이기와 3년 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자를 모집한 바 있다. 퇴직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