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손충당금 전입액·일반관리비 감소 영향금융그룹급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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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이 지난해보다 27% 오른 순익을 거뒀다.

    8일 기업은행은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올 1분기 당기순이익 326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27%, 전 분기 대비 93.7% 증가한 수치다.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101.0% 상승한 3327억원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과 일반관리비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 분기 대비 0.01% 포인트 하락한 1.92%를 기록했다. 이자수익이 줄었지만 저원가성 예금확대를 통한 순이자마진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결과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2.2% 늘어난 11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3%포인트 개선된 0.60%(기업 0.64%, 가계 0.43%),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5%포인트 상승한 1.46%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 하락에 따른 건전성 악화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라며 "올해도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 등 적정 수익력 회복에 집중하고 기술금융과 문화콘텐츠금융에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