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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월호 참사 후 안전한 대한민국을 건설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철강업계도 이에 동참하고 나섰다.
철강업계는 1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철의 날 행사에서 한국철강협회를 중심으로 안전 경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오준 철강협회 회장,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권오준 한국철강협회장(사진)은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최고의 가치"라며 "철강업계는 안전경영을 사업의 최우선 원칙으로 정착시켜 더 이상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안전관련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현장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작동되는지 세밀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철강업계는 철강협회를 중심으로 금년부터 다양한 안전관련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먼저 협회는 회원사간 안전 우수사례 공유 및 안전경영 확산을 위해 임원급 안전 간담회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철강업계 안전경영 결의문을 채택하고 사업장에서 지속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협회는 철강업계 재직자를 대상으로 안전 교육과정을 신설하고 각종 교육시 안전체험을 필수 코스로 추가하여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의식을 강화한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지난해 철강업종의 재해률은 0.31%로 타업종보다 발생빈도가 높아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안전 강화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선재 국산화를 통해 회사가 세계 2위 업체로 선장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이태준 고려제강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해외 자동차 업계에 대한 철강재를 판매촉진에 기여한 오인환 초스코 전무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