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57m 상공에 230t 규모 '구름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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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이촌 렉스아파트 3개 동에 스카이브릿지 연결을 완료했다.
24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지난 22일 이촌 렉스아파트 17층, 지상 57m 높이에 두 번째 스카이브릿지를 설치했다. 이로써 이촌 렉스아파트 3개동은 지상을 거치지 않고 17층 연결통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게 됐다.
17층에는 향후 피트니스센터, 게스트하우스, 스카이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설치된 이촌 렉스아파트 스카이브릿지는 길이 43m, 무게 230t으로 삼성물산의 초고층 기술력이 집약됐다.
삼성물산은 양중 오일잭(Oil Jack)에 유압을 밀어넣어 올리는 '리프트업(Lift Up)'공법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828m 높이의 계 최고층 UAE 부르즈 칼리파 꼭대기 첨탑 설치작업에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양중기법이다.
또 무거운 중량의 스카이브릿지를 한 번에 설치할 수 있도록 수 미리(mm) 단위의 세밀한 공정을 위한 사전 3D 시뮬레이션 기법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