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조5844억, 영업익 974억, 당기순이익 23억

  • ▲ 대우건설 사옥.ⓒ뉴데일리경제
    ▲ 대우건설 사옥.ⓒ뉴데일리경제

     

    대우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9.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3분기 경영실적(잠정)은 매출액 2조5844억원, 영업이익 974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8.80%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9.4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5.30% 급감했다.

     

    매출은 부동산 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주택·건축 부문이 신장했고 토목·플랜트 부문도 목표치를 달성했다. 결과적으로 국내 매출은 1조7355억원으로 34.2% 늘었다. 해외에서는 착공 지연 현장의 공사 재개로 19.0% 증가한 848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해외 일부 현장의 원가율이 조정되면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준공을 앞둔 오만 발전 프로젝트에서 추가비용이 발생하면서 전년동기보다 줄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분기에 세종시, 위례신도시, 마곡지구, 광명역세권 등 사업성 좋은 지역의 분양사업과 중동·플랜트 공사 대비 수익성이 높은 아프리카 토목공사를 중심으로 양질의 수주가 이뤄졌다"며 "국내 수익률이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 저마진 사업장들이 마무리되고 있어 4분기에는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수주는 전년동기보다 21.6% 증가했다. 주택·건축 부문 수주 호조로 국내는 7.9% 늘어난 1조4136억원을 따냈다. 해외는 보츠와나, 알제리 등에서 72.6% 증가한 6072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