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건설사 마수걸이 사업장 청약 '호조'1순위 당해 마감 단지 연달아 등장
  • ▲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모델하우스 내부 전경.ⓒ뉴데일리경제
    ▲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모델하우스 내부 전경.ⓒ뉴데일리경제

     

    연초부터 분양시장에 청약 흥행 돌풍이 불고 있다. 서울 마곡지구, 화성 동탄2신도시, 인천 송도, 경북 구미, 청북 창원 등 마수걸이에 나선 사업장들에서 순위 내 청약 마감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달 분양에 나선 대우건설의 '창원 감계 푸르지오', 현대엔지니어링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 현대산업개발 '천안 백석3차 아이파크', 호반건설 '동탄2 호반베르디움 3차'·'인천 송도 호반베르디움 2차', 코오롱글로벌 '구미 강변 코오롱하늘채' 등이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이달 분양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곳은 서울 마곡지구에 선보인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다.

    총 820가구 모집에 2만2635명이 몰린 이곳은 평균 청약경쟁률 27.6대 1로 지난해 뜨거웠던 수도권 분양열기를 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1순위 당해(주택공급을 하는 지역에 거주하는 자)에 전 주택형이 마감되면서 청약열기가 계약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 백석3차 아이파크도 평균경쟁률 11.51대 1로 경쟁이 치열했다. 전용 74~99㎡ 678가구 모집에 7807명이 접수, 1순위 당해에 전주택형 마감됐다.

     

    창원 감계 푸르지오 역시 평균경쟁률은 5.43대 1로 1순위 당해에 마감됐다. 전용 59~84㎡ 538가구 모집에 2926명이 접수했다. 

     

    호반건설이 송도에 선보인 송도 호반베르디움 2차도 1차 때와 다름 분위기를 보였다. 청약 미달을 보였던 1차와 달리 2차는 3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전용 63~84㎡ 총 7개 주택형 중 74B·84C만 3순위 마감했다.

    청약경쟁률은 1074가구 모집에 3707명이 접수, 평균 3.37대 1을 보였다.

     

    구미 강변 코오롱하늘채는 최근 1년간 구미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고 청약률을 기록했다. 전용 61~75㎡ 총 791가구 모집에 2479명이 몰려 평균경쟁률 3.13대 1을 기록했다.

     

    동탄2신도시 호반베르디움 3차는 청약자간 눈치싸움이 치열했다. 1·2순위까지 청약이 뜸하다가 3순위에 대거 몰리며 순위 내 마감했다.

    이 단지는 84·96㎡ 1668가구 모집에 2852명이 청약, 평균경쟁률 1.69대 1을 기록했다.

     

    한 분양시장 전문가는 "지난해 분양열기가 올해도 이어지는 분위기로 마곡지구, 동탄2신도시, 창원 등 인기지역은 청약경쟁이 치열하다"며 "3월 청약개편도 있어 (청약)열기는 이어질 것이다. 인기지역과 비인기지역간 양극화는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