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주택 거래특성 분석' 발표
  •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 자료사진.ⓒ뉴데일리경제

     

    주택시장이 완연한 회복기에 들어서기에는 주택매매거래량이 약 9%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발표한 '재고주택 거래특성 분석'에 따르면, 적정 주택매매거래량은 연 109만3200건으로 월평균 9만1100건이 나와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거래량은 총 100만5173건으로 8.8% 부족하다.

     

    침체된 주택시장이 회복됐다고 하기에는 더 많은 주택거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주산연은 2007~2014년 연평균 소득증가율 또는 연평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주택가격상승률은 약 3% 정도로, 주택가격 상승을 위해서는 전년보다 연 8만8027건(월 7336건)이 더 거래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주택매매거래량은 200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주택가격상승률은 1.7%에 그쳤다.

     

  • ▲ ⓒ주택산업연구원
    ▲ ⓒ주택산업연구원

      

    김태섭 연구위원은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의 변화로 주택거래량 변화에 대한 주택가격상승률의 민감도가 떨어져 주택가격 상승이 더 많은 주택매매거래를 동반해야 한다"며 "총 주택재고량 대비 적정 주택거래량은 5%~5.5% 수준이 적당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