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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분양시장이 올 여름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첫 분양물량이 나오는 2-1생활권을 비롯해 3-1생활권에서는 이달에만 총 4319가구가 나온다. 이어 7~8월 중 총 171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분양시장의 '핫 플레이스'인 세종시는 올해 제일건설과 대방건설이 각각 분양에 나서 100% 계약을 마친 바 있다. 미분양도 지난 4월 이후 전무하다. 매매가격은 최근 3.3㎡당 평균 1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세종시 분양시장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운데 이달 한신공영·제일건설 컨소시엄, 중흥토건, 신동아건설 등이 새 아파트를 내놓는다.
17일 한신공영·제일건설 컨소시엄에 따르면 오는 26일 2-1생활권 P1구역(M1·L1블록)에서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가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돌입한다.
단지가 조성되는 2-1 생활권은 교통, 상업, 교육 등 3박자를 갖춰 2-2생활권과 함께 '세종시의 강남'으로 불린다. 실제로 지난해 2-2생활권에 분양한 '세종 금성백조 예미지'는 1개월도 안돼 계약을 마쳤다. 나머지 3개구역도 조기에 분양 완료됐다.
세종 2-1생활권 P1구역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는 지하 2층 지상 29층, 49개동, 전용 59~135㎡, 총 2510가구로 구성된다. 2-1생활권 내에서는 최대 규모다. 또 행복청과 LH가 실시한 아파트 설계공모전에서 2-1생활권 전체에서 1위를 차지한 설계가 적용된다. -
특히 디자인 주거동(212동)은 26층 높이의 오픈 게이트형 디자인으로 설계돼 눈길을 끈다. 홍콩의 부촌인 리펄스베이 내 있는 리펄스베이맨션과 흡사하게 디자인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70만원대로 책정됐다.
중흥건설 계열사 중흥토건도 P2구역(M2·L2블록)에서 '세종시 중흥S-클래스 센텀시티'를 선보인다. M2블록 1076가구, L2블록 370가구로 조성된다.
신동아건설은 이달 3-1생활권 M3블록에서 '세종 신동아파밀리에3차' 36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교완 한신공영 상무는 "세종시는 여전히 분양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지난해 말부터 시장 분위기가 돌아오고 있다"며 "수요자 관심이 높은 2-1생활권에서도 최대규모인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는 설계공모 1위 디자인 적용과 우수한 입지를 갖춘 만큼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