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보증 업무부터 주택도시기금 운용까지 총괄
  • ▲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1일 부산국제금융센터 사옥에서 HUG 공식출범 기념사를 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
    ▲ 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이 1일 부산국제금융센터 사옥에서 HUG 공식출범 기념사를 하고 있다.ⓒ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 기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주택보증 업무부터 주택도시기금 운용까지 주택도시금융 중추기관 역할을 맡게 됐다.


    HUG의 전신은 대한주택보증이다. 이 회사는 1993년 설립 이후 2014년까지 916만가구에 739조원의 주택 관련 보증을 공급해 온 공기업이다. 지난해 주택도시기금 전담 운용기관으로 지정되면서, 1일 주택도시기금법 시행에 맞춰 사명을 주택도시보증공사로 전환했다.


    영문 사명인 HUG(Korea Housing & Urban Guarantee Corporation)으로 '주택과 도시, 사람을 품어 풍요로운 세상을 만듭니다'란 의미를 담고 있다.


    HUG는 향후 정부와 함께 주택업계, 도시재생 및 부동산개발업계, 금융기관 등이 참여하는 주택도시금융협의회를 구성, 시장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제도에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운영할 계획이다.


    또 구입·임차 등 주택수요자 유형별로 다양화된 맞춤형 주거복지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증사각지대에 있던 지역주택조합, 사회적주택 임대사업자 지원을 위한 보증상품 도입, 임대주택종합금융보증의 시공자 자격요건 완화 등 기업형 임대사업자 지원을 위한 방안도 강구 중이다.


    여기에 도시 분야로 역할 확대를 위한 도시재생 금융지원 모델 구축, 관련 보증상품 개발, 가로주택정시바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 보증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김선덕 사장은 "주택과 도시에 대한 다양한 보증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서민을 보호하고, 주택도시금융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하는 핵심 정책실행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HUG는 '주택도시연구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새로운 홍보모델로 축구선수 박지성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