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올해 20대 중점 추진 과제',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 활용 중금리 상품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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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하반기 문을 여는 인터넷 전문은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금융시장 내 새로운 플레이어 등장으로 경쟁과 혁신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해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올해 20대 중점 추진과제' 발표를 통해 점포 방문없이 스마트폰만으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올해 출범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정보통신(ICT)·금융 부문간 융합을 통한 금융서비스 혁신과 은행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터넷 전문은행 도입을 추진했다. 지난해 11월 카카오뱅크와 K뱅크(가칭) 두 곳에 예비 인가를 내줬고 현재 두 은행들은 본인가를 준비 중이다. 

    올해 인터넷 전문은행 탄생으로 혁신적인 금융서비스가 출현해 금융소비자의 편익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를 통해 중금리 시장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금융위는 앞으로 3년간 인터넷 전문은행이 총 1조4000억원의 중금리 대출을 취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을 앞두고 시중은행, 저축은행 등 기존 금융회사들도 중금리 대출 상품을 적극 출시하고 있어 경쟁 촉진을 통한 소비자 편익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카드·밴(VAN)사·PG사간 연계를 최소화하고 고객과 판매자를 직접 연결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이 수수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