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활용해 주요 부서 이사 완료, 월요일 정상 근무자본시장조사단·금융정보분석원 등은 10월 이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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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가 월요일부터 광화문 서울청사로 사무실을 이전을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20일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을 활용해 정부서울청사 15~16층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서울청사 15, 16층은 그동안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가 있던 자리로 두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게 되면서 빈자리를 금융위원회가 메우게 된 것이다.

    청사 이전으로 인해 금융위원장실 등 간부급 사무실을 포함해 금융정책국, 기획조정관실 등은 16층에 자리잡게 된다.

    금융위원회 각 국 및 임시기자실은 바로 아래 15층에 위치한다.

    다만 대변인실, 자본시장조사단, 금융정보분석원과 출입기자실은 광화문청사로 이전하지 않고 현재 프레스센터에 머무른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대변인실, 자본시장조사단, 출입기자실은 올해 10월 서울청사 내 사무공간이 확보되면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정보분석원은 금융전산장비 이전, 공간부족 등의 이유로 내년 상반기 이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금융통합민원센터는 여의도 금융감독원 1층에서 이전하지 않고 금감원과 함께 민원업무를 계속한다.

    금융위원회의 청사 이전으로 폐기될 위기에 놓였던 표지석은 남한강변으로 옮기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이전에 앞서 기록물심의위원회를 열고 표지석을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에게 넘기기로 결정했다.

    김석동 전 위원장은 재직 시절 본인이 직접 표지석을 설치를 지시한 바 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위원회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이 합쳐 지난 2008년 출범했다.

    출범 당시 서울 반포동 서울지방조달청사에서 시작했지만 곧 여의도 금융감독원 건물로 이전, 이후 2012년 지금 위치인 서울 프레스센터로 이동했다.